부산경찰, 태풍 '카눈' 북상에 '갑호 비상' 발령

기사등록 2023/08/09 17:06:57 최종수정 2023/08/09 17:12:06
[부산=뉴시스] 이동민 기자 = 9일 오후 우철문 부산경찰청장(가운데)이 제6호 태풍 '카누' 북상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수영구 민락수변공원 일대를 찾아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023.08.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경찰청은 9일 오후 제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을 앞두고 집중호우와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후 5시 '갑호 비상'을 발령했다.

갑호 비상이란 경비 비상단계(갑·을·병) 중 가장 높은 등급의 비상령을 말한다.

부산경찰은 최대한 경력과 장비를 동원하여 사전 순찰과 과감한 선제적 통제를 통한 안전조치 활동 등 태풍에 대비해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이날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은 부산 시내 태풍 월파 우려가 있는 서구 송도해수욕장과 수영구 민락수변공원, 해운대구 마린시티 지역을 대상으로 현장 지도·점검에 나섰다.

우 청장은 이날 현장 안전점검을 마치고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집중호우와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각 경찰서에 유관기관과 협력해 관내 시설물과 취약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 순찰을 통한 선제적 대응으로 인명피해가 없도록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은 오후 4시 기준 북구 화명생태공원과 삼락생태공원, 대저·맥도생태공원과 온천천 산책로 전 구간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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