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역개발 공모사업 2곳 선정…국비 125억 확보

기사등록 2023/08/09 15:18:13

투자선도지구 영광, 지역수요맞춤지원 구례 선정

구례군 '워킹 촌스데이 인 구례' 위치도. (위치도=전남도 제공)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국토교통부의 지역개발 공모사업에 2곳이 선정돼 국비 125억원을 확보했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지역개발사업 공모에는 영광군의 'e-모빌리티 클러스터 기반시설 조성사업'과 구례군의 '워킹 촌스데이 인 구례'가 각각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지역개발 공모사업 중 투자선도지구는 민간투자 촉진을 위해 국비 100억원과 규제 특례 등을 제공한다.

지역수요맞춤지원은 주민 생활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국비 25억원을 지원한다.

국토부는 2가지 유형으로 나눠 올해 전국 11곳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영광군의 'e-모빌리티 클러스터 기반시설 조성사업'은 투자선도지구에  총 685억원을 들여 약 24만㎡ 규모로 조성한다.
영광 e-모빌리티 클러스터 사업구상도. (계획도=전남도 제공)

영광 대마전기산업단지와 연계한 e-모빌리티 산업 중심지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례군의 '워킹 촌스데이 인 구례'는 총 65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공유하우스 1동(30실)을 조성한다.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 생활인구 유치를 위해 무료로 숙소를 제공하는 대신 자원봉사, 농가 돕기 등에 참여하는 일과 여행을 함께한 신주거 기반(플랫폼) 사업이다.

전남도는 연초부터 해당 군과 함께 사업 발굴, 전문가 상담(컨설팅)을 통해 타당성·경제성·공공성 등을 확보했다.

무엇보다 민간투자 활성화 전략계획 방안 등을 사업계획에 포함해 국토부 평가에 적극 대응한 것이 사업 선정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유호규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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