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서울 등 8개 시·도 숙소로 이동한 스카우트 대원들이 9일 지역에서 운영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세계잼버리의 남은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 머물고 있는 스위스 스카우트 대원들은 성균관대 측이 마련한 유생 전통의상 체험을 했다. 대원들은 유생 전통의상인 단령을 입고 성균관을 둘러봤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서울시청 앞 광장에 잼버리 커뮤니티 광장을 설치하고 서울에 머물고 있는 스카우트 대원들이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

저녁 7시부터는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는 '댄스 나이트 엣 한강'을 열고 디제잉, 비보잉, K-POP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기도 수원에서는 독일 스카우트 대원들이 화성행궁을 관람했으며, 화성연무대 국궁체험장에서는 볼리비아 스카우트 대원들이 활쏘기 체험을 했다.

이외에도 충남 대천해수욕장에서는 물세례를 받으며 신나는 음악과 함께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머드몹신’이 열리고, 전북 순창에선 고추장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인천시에선 시티 투어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바이오 첨단 산업 현장 체험을 지원한다. 대전시에서는 장태산, 계족산황톳길, 대청호, 국립중앙과학관 등 탐방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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