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지지율, 3.1%p 오른 41.5%…2주 만에 반등

기사등록 2023/08/09 05:00:00 최종수정 2023/08/09 06:34:07

부정 평가 2.6%p 하락 56.9%

서울·호남·제주서 큰 폭 상승

50대 제외 모든 연령대 올라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국정운영 긍정평가)이 2주 만에 40%대로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기관 에이스리서치·국민리서치그룹이 뉴시스 의뢰로 지난 8월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긍정'평가는 41.5%, '부정'평가는 56.9%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6%였다.

긍정은 직전 조사인 2주전(7월 4주차)대비 3.1%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은 2.6%포인트 떨어졌다.

60대 이상(56.8%)과 국민의힘 지지층(85.1%)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보다 높게 나타났다.

2주간 흐름으로 보면 지역별로는 서울(7.2%포인트↑)과 광주·전라·제주(6.5%포인트↑)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여성은 6.6%포인트나 상승한 반면 남성은 0.4%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50대를 제외한 전 세대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30대에서 11.2%포인트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60대 이상, 20대, 40대 순이었다.

조사 기관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양평 고속도로 논란이 국민들의 관심사에서 멀어지고, 정부가 수해복구에 총력을 기하고 있는 점이 긍정 평가 상승에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또 잼버리 부실 논란도 중앙정부가 빠르게 나서 적극 지원하며 개선되고 있는 점도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 무선 100% 자동응답조사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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