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3.0 등 환경서 결제 혁신 위해"
바이낸스USD 만든 팍소스에서 발행
7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팔은 이날 스테이블코인 PYUSD(PayPal USD)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페이팔은 "웹 3.0 및 디지털 네이티브(디지털 원주민) 환경에서 결제 시스템을 혁신하기 위해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또 페이팔은 이번 스테이블코인 출시에 대해 가상환경에서의 결제 문제를 줄이고, 개발자에게 직접적인 접근을 허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은 바이낸스USD(BUSD)를 만든 블록체인 전문금융·기술회사 팍소스가 발행한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 가상자산으로, 통상 달러 등 법정화폐와 가치가 연동된다. PYUSD도 달러로 상환할 수 있으며, 달러 예금 등도 지원된다.
댄 슐먼 페이팔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통화로의 전환에는 디지털 기반과 함께 미국 달러와 같은 법정 통화와 쉽게 연결되는 안정적인 도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 출시는 주요 금융회사 중 처음 시도되는 것이라고 CNBC는 보도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진 이후 뉴욕증시에서 페이팔의 주가는 2% 이상 상승했다.
다만 CNBC는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의 자료를 인용, 미국 기업이 발행한 최대 규모 달러 지원 스테이블코인인 USD코인(USDC)의 시가총액은 올해 들어 약 41%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USDC는 서클이 발행했고,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등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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