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전북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내 야영장. 이른 아침부터 스카우트 대원들은 텐트를 하나 둘 철거하기 시작했다.
일부 구간은 이미 텐트가 모두 철거된 상태였다. 지난 1일부터 알록달록한 색깔의 텐트로 채워진 새만금 야영장은 대원들의 철수로 휭해지기 시작했다.
철수준비를 마친 대원들은 버스를 탑승할 장소를 찾는 모습도 보였다. 야영장 내부에 배치된 경찰관들에게 버스타는 곳을 물어보는 이들도 보였다.
참가자들을 이송할 버스도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제1주차장과 제3주차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전국의 버스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수백대의 버스로 인해 텅비어있던 제1주차장과 3주차장으로 가득찼다.
잼버리 조직위 관계자는 "8일 오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참가자들이 모두 새만금 영지를 떠난다"면서 "새만금에서의 잼버리는 이제 종료다. 수도권 등에서 잼버리를 남은 기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국 156개국 3만600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새만금 영지를 떠난다. 목적지는 수도권으로 약 6시간이상 이동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전북경찰은 도내 15개 경찰관서에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기동대 20개중대, 전북 내 가용 순찰차 39대, 싸이카 30대 등을 동원한다. 특히 교통경찰은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부안IC 등까지 에스코트 작전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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