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초거대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네옴'은 제2의 중동 붐일까, 700조 원의 신기루일까?
2017년 처음 발표된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사우디의 서북쪽, 타북 주의 홍해 인근 사막 지역에 초거대 친환경 스마트시티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길이 170㎞, 높이 500m 선형 도시 '더 라인', 수상 스포츠와 스키 등 사시사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관광단지 '트로제나', 세계 최대 수상 부유식 산업단지 '옥사곤' 등 하부 계획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우디 정부와 국가를 실질적으로 이끌어가는 빈 살만 왕세자는 왜 이런 계획을 세웠을까? 이 도시 건설 프로젝트는 정말 성공할 수 있을까?
책 '네옴시티'(알에이치코리아)는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사우디 정부의 목적, 한국에 미칠 경제적 영향까지 네옴시티의 본질을 종합적으로 탐구하는 첫 분석서다.
저자는 이 책에서 프로젝트의 하위 계획들이 어떻게 이뤄져 있으며, 어떤 산업 분야에서 우리가 기회를 찾아볼 수 있을지를 면밀히 검토한다.
네옴시티의 완수를 가로막는 한계도 설명한다. 저자의 분석에 따르면 네옴시티의 해결 과제는 전례 없는 건설 계획 자체가 품은 난관, 지리 환경에서 초래되는 위험 요인, 중동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고질적 리스크, 진행 과정 및 도시 조성 이후에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까지 걸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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