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태풍에 대비하기 위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컨틴전시(contingency) 플랜'을 점검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태풍 대비 잼버리 '컨틴전시 플랜(긴급 대체 계획)'을 보고받고 점검했다"고 밝혔다.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이 잼버리 야영장을 지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스카우트 대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어제부터 관계장관들과 플랜B(대체) 논의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컨틴전시 플랜에 대해 "스카우트 대원들의 숙소와 남은 일정이 서울 등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전 태풍 대응 대책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현재 홈페이지 공지에 "한국 정부는 조기에 현장을 떠나기로 결정한 대표단에 지원을 확대하고 참가자들이 한국 다른 지역에서 잼버리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약속한 것을 확인했다"고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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