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9일 '광복절 특사' 심사위…'국정농단' 연루자들 거론

기사등록 2023/08/06 14:10:18 최종수정 2023/08/06 16:38:51

최지성·장충기·홍완선 등 주요 경제인 거론

안종범·김종 등 정관계 인물도 포함 여부 주목

[과천=뉴시스]이윤청 기자 =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9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광복절 특사 및 복권 요청 대상자들을 심사한다. 2019.09.09.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8·15 광복절 특별사면(특사) 대상자 선정을 위한 사면심사위원회가 오는 9일 열린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9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광복절 특사 및 복권 요청 대상자들을 심사한다.

사면심사위 위원장은 한동훈 장관이 맡는다. 당연직 위원에는 이노공 차관, 신자용 검찰국장, 김선화 공판송무부장이 참여하고, 비당연직 위촉직 위원으로는 5명이 이름을 올린다.

이번 사면 대상으로는 2016년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이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이 중 경제인으로는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등, 정관계 인물로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이다.

재계 총수로는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그룹 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등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사면 주장이 있으나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면심사위는 특사 대상자를 최종 선정해 사면권을 가진 윤 대통령에게 보고하게 된다. 윤 대통령이 재가하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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