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계획 질문에 "내가 그만하고 싶다"
"9월 추석쯤 까지 하고 활동 줄일수도"
정신적 피로감, 주호민 논란 등 영향인 듯
유튜버 침착맨(이병건·웹툰작가 이말년)이 활동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다.
침착맨은 지난 4일 과학 유튜버 궤도와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침착맨은 방송 말미에 시청자가 다음 과학 특강 계획에 대해 질문하자 "날짜 픽스해달라고 하시는데, 아직 정한건 아닌데, 내가 그만하고 싶다. 그래서 9월 추석쯤 까지 하고 오므릴(활동을 줄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9월 안에 궤도님 특강을 끼우면 조금 힘들 것 같다. 조금 더 상황을 보고 결정하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10월에 잡을지 말지 모르겠다. 그건 조금 나중에(얘기하자)"고 말했다.
침착맨은 지난 2015년부터 트위치와 유튜브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온 인터넷 방송인이자 웹툰작가다. 구독자 수 224만명에 달하는 인기 유튜버가 됐지만 최근에는 활동 영역이 넓어지면서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해 왔다. 지난 3월에는 "감정적으로 혼란스럽다. 고장난 것 같다"며 3주 가량 방송을 중단하기도 했다.
최근 웹툰작가 주호민이 특수교사 고소 사건으로 지탄의 대상이 된 것도 침착맨의 심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주호민을 비판하는 누리꾼들이 침착맨의 유튜브 채널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찾아와 입장을 요구하는 일이 잦아졌기 때문이다. 주호민은 침착맨의 가까운 지인이자 인터넷 방송 활동 초기부터 단골로 출연하던 게스트다.
침착맨은 지난달 28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호민이형이 요즘에 좀 기사도 나고 한다. 그것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절친한 지인으로서 굉장히 이번 사건 자체를 안타깝게 본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은 분위기가) 되게 뜨겁고 하니까 일단은 차분하게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며 "또 내가 말을 할 수 있는게 없다. 이렇게 말해도 저렇게 말해도 원래 의도와 상관 없이 전달될까봐 말이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에디터 Funny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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