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호우 피해' 지자체 4곳에 특교세 100억 추가 지원

기사등록 2023/08/04 17:42:15 최종수정 2023/08/04 18:00:05

경북·충북·충남·전북…총 236.5억 '역대 최대'

이상민 장관 "응급복구 신속한 마무리 지원"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7월 집중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7.26.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정안전부는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방자치단체 4곳에 총 100억원의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추가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지자체는 경북, 충북, 충남, 전북이다.

이번 특교세는 호우 피해시설의 임시 복구와 잔해물 처리 등에 쓰인다. 집을 잃고 임시주거시설에 거주 중인 이재민들의 불편사항 해결을 위한 구호 활동에도 활용된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달 17일 106억5000만원, 26일 130억원 등 2차례에 걸쳐 총 236억5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로써 호우 피해 응급복구를 위해 지원된 특교세는 총 336억5000만원으로 늘어 역대 최대 규모가 됐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산사태, 하천제방 붕괴, 농경지 침수 등 대규모 피해로 인해 응급복구 완료까지 대형장비와 인력 추가 투입이 불가피한 점을 고려해 3차 특교세 지원을 결정했다"면서 "정부는 신속한 마무리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니 지자체에서도 향후 호우·태풍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남은 응급 복구를 서둘러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