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내 18곳 불법 카메라 없고, 여성화장실 비상벨 고장
[서천=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서천경찰서는 춘장대해수욕장의 남녀 공중화장실 18곳과 공중샤워장 1곳에 대해 불법 촬영 카메라 탐지 및 양방향 비상벨 작동 여부를 점검했다고 4일 밝혔다
서천경찰은 춘장대해수욕장 개장 기간인 지난달 8일부터 오는 13일까지 37일간 여름파출소를 운영 중이다.
경찰은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휴가철에 돌입함에 따라 많은 관광객들이 해수욕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성 범죄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
점검 결과 남·여 화장실 18곳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여성화장실 1곳이 고장난 양방향 비상벨이 발견됐다.
경찰은 고장난 비상벨에 대해서는 서천군청에 수리를 요청할 계획이다. 여성화장실 내 안심스크린이 없는 7곳에 대해서는 설치를 요청할 계획이다.
서천경찰서 관계자는 “피서객들이 안심하고 편안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여름파출소 경찰관들은 취약지점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순찰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해수욕장 폐장 전까지 여성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 카메라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춘장대 해수욕장 개장일인 지난달 8일 이후부터 지난 2일까지 누적 방문객 수는 12만 122명으로 일일 평균 4620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동안 112신고는 48건으로 일일 1.8건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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