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 본격화…석촌역 고밀개발

기사등록 2023/08/03 14:53:07

종합계획 수립 완료…2026년 조성 목표

[서울=뉴시스]서울 송파구가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을 마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송파구 제공). 2023.08.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송파구가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을 마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을 핵심 공약사업으로 내걸고 오는 2026년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볼거리 가득하고 활력이 넘쳐 걷고 싶은 서울의 대표거리'라는 비전 하에 ▲보행·녹지 공간 개선 ▲특색 있는 디자인 거리 조성 ▲미래 혁신 성장축 육성 등 3대 전략을 구축했다.
 
구는 도로를 재편하고 보도 시설물과 녹지를 정비해 송파대로를 '힐링문화공간'이 있는 거리로 조성한다. 송파역 부근에 작은 '포켓(주머니) 쉼터'를 조성하고 장지천 주변은 분수와 테라스가 있는 수변 감성 공간으로 꾸민다.

송파만의 특색 있는 디자인거리도 조성한다. 석촌호수 인근에는 '미디어 포레스트'를 조성해 빛으로 반짝이는 야경을 제공한다. 노후한 가락시장 정수탑과 잠실호수교 상·하부 등 송파대로 곳곳은 공공미술 작품을 접목해 재탄생시킨다.
 
석촌역 일대는 고밀개발을 목표로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석촌역 사거리를 상업지역으로 용도를 상향해 민간개발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송파구 관계자는 "3대 전략에 따른 26개 세부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예산도 순조롭게 확보한 상태"라며 "필요 시 부서간 경계를 허문 TF(태스크포스) 회의와 사업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주민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대로의 획기적인 변화를 향후 2~3년 내에 체감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것"이라며 "구민이 대접받는 명품도시 송파의 중심 도로를 서울을 대표하는 명품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행정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