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면역항암제 공동개발 업무협약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신약개발기업 차바이오텍 계열사 차백신연구소가 파로스아이바이오와 면역항암제 개발에 나선다.
차백신연구소는 AI 신약 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와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면역항암제 발굴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 신약 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와 차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 플랫폼 ‘L-pampo™’(엘-팜포) 시너지를 통해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자체 보유한 빅데이터 및 AI 기술 기반의 신약개발 플랫폼인 케미버스를 활용해 항암제에 최적화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한다. 차백신연구소는 이렇게 발굴된 신약 후보물질을 토대로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을 본격화한다.
차백신연구소 염정선 대표는 “독자 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에 AI 기술을 접목해 항암 분야 신약 개발의 비용과 시간을 단축하고 보다 진일보한 약물을 개발하고 있다”며 “목암생명과학연구소, 분당차병원 등에 이어 파로스아이바이오와의 협업을 통해 AI 기반 신약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는 “파로스아이바이오와 차백신연구소의 고도화된 기술을 활용하면 보다 효율적인 연구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며 “시장 내 미충족 수요를 극복할 차세대 면역 항암제를 개발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 시장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글로벌 이슈 파노라마 4호’에 따르면 AI 신약 개발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2년 6억980만 달러(한화 약 8000억원)에서 2027년 40억350만 달러(약 5조2000억원)로 매년 45.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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