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했으면 하는 건 음악"
2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뷔의 제안으로 민 프로듀서가 그의 음반을 총괄해 음악, 안무, 디자인, 프로모션 등 이번 앨범 제작 전반을 진두지휘한다.
민 프로듀서는 뉴진스의 성공을 이끌어 현재 K-팝과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로 통한다.
민 프로듀서는 "지난해 말 제안을 받았다. 처음에는 스케줄 때문에 망설였지만, 뷔의 태도와 열정, 그리고 잘 몰랐던 그의 음색이 흥미로웠다"라고 말했다.
"이번에도 주목해 주셨으면 하는 건 음악이다. 뷔의 취향을 반영한, 동시에 제가 제안하고 싶은 음악들로 준비했다. 익숙한 스타일보다는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 잘 소화할 수 있는 음악에 중점을 뒀다.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지만, 재미있는 작업물이 나온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뷔는 방탄소년단 멤버들 중 마지막 솔로 주자로 나선다. 그는 "떨리지만 행복하다"라고 솔로 앨범 발매 소감을 전했다. "제 취향이 고스란히 들어간 앨범이다. 볼거리가 풍성할 것"이라며 "아미 분들이 행복해하실 거라고 생각하면서 준비했으니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 방탄소년단 뷔와는 또 다른, 솔로 가수 뷔의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작곡 '네시(4 O'CLOCK)'와 '풍경', '윈터 베어(Winter Bear)', '블루 앤드 그레이(Blue & Grey)', '스노우 플라워(Snow Flower)' 등을 통해 작사·작곡에서도 역량을 발휘했다. '죽어도 너야'(드라마 '화랑' OST), '스위트 나이트(Sweet Night)'(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OST)', '크리스마스 트리(Christmas Tree)'(드라마 '그 해 우리는' OST) 등 드라마 OST에도 참여해왔다.
또 평소 재즈 마니아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해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위 아(WE ARE)'로 주요상인 '올해의 앨범상'을 비롯 5개 부문을 수상한 미국 재즈 뮤지션 존 바티스트와 사석에서 식사를 하며 친분을 다지는 등 재즈 뮤지션들의 팬을 자처해왔다.
뷔의 솔로 앨범의 발매일 등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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