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 저녁 '비 폭탄'…"외출자제, 하천 주변 출입금지"

기사등록 2023/07/30 19:33:02 최종수정 2023/07/30 20:26:08

강서구 등 서남권, 은평구 등 서북권 호우경보

서울시 "가급적 외출 자제하고 안전 유의해야"

홍제천, 불광천 수위 상승…서대문구 "출입 통제"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서울 서북권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30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2023.07.30.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30일 오후 6시25분을 기해 서울 강서구 등 서남권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데 이어 6시50분께 은평구 등 서북권에도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6시25분을 기해 강서구 등 서울 서남권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특보 지역은 강서구, 양천구, 구로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금천구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현재까지 5~40㎜의 비가 내렸으며,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10~60㎜(많은 곳 80㎜ 이상)로 예보됐다.

이날 오후 6시10분 발효됐던 서울 은평구, 종로구, 마포구, 서대문구, 중구, 용산구 등 서북권 지역 호우주의보도 오후 6시50분부터 호우경보로 발효됐다. 예상강수량은 10~60mm(많은 곳 80mm 이상)다.

오후 6시10분 서울 도봉구, 노원구, 강북구, 성북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동구, 광진구 등 동북권에 발효됐던 호우주의보는 그대로 발효 중이다.

오후 7시부로 경기도 고양에도 호우 경보가 내려졌다. 예상강수량은 10~60mm(많은 곳 80mm 이상)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3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쿠팡플레이시리즈 2차전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에 앞서 집중호우로 인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2023.07.30. jhope@newsis.com
이밖에 경기도(광명, 부천), 강원도(영월, 평창평지), 충청남도(공주), 충청북도(청주), 전라북도(부안, 군산, 김제, 완주, 익산, 전주), 서울(동북권), 세종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한편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효됐던 폭염주의보도 계속 발효 중이다.

폭염주의보는 경기(부천·수원·의왕), 강원(동해평지·태백·속초평지·고성평지·영월·평창평지·횡성·철원·양구평지·강원중부산지), 충남(금산·서천), 전남(고흥·보성·여수·장흥·강진·완도·무안·영광·목포·신안(흑산면 제외)·진도·거문도 초도), 전북(군산·진안·무주·장수), 경(산청·거창·통영·사천·고성·남해), 제주(남부·추자도·북부중산간·남부중산간), 인천(강화·옹진), 울릉도와 독도에 발효 중이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6시57분께 재난문자를 통해 "19시께 서울지역 국지성 호우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으니, 가급적 외출 자제 및 하천 주변 출입금지 등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서대문구는 오후 7시 기준 수위가 상승한 홍제천과 불광천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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