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개인사유"…2017년 퇴사 후 2019년 재입사 이력도
그간 경영수업 받아와…아모레퍼시피그룹 지분 2.93% 보유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 담당은 이달부터 1년 간 '의원휴직'을 신청했고, 현재 출근을 하지 않고 있다.
서 담당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로 그간 경영 승계 수업을 받아왔다.
회사 측은 "개인 사유로 사내 절차에 따라 휴직한 것으로 안다"며 "개인 사유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복직 시점 및 여부는 서 담당의 추후 판단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 담당이 휴직 기간을 어떻게 보낼지는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서 담당은 1991년생으로 미국 코넬대 졸업 후 글로벌 컨설팅사인 베인앤컴퍼니를 거쳐 2017년 1월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했다가, 같은 해 6월 한 차례 퇴사했었다.
퇴사 후엔 중국 장강상학원(CKGSB)에 입학해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 이론 등을 공부했으며, 중국 징동닷컴에서도 일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후 서 담당은 2019년 뷰티영업전략팀에 과장급으로 재입사했고, 최근까지 럭셔리 브랜드 디비전 AP팀에서 일한 것으로 파악된다.
서 담당은 아모레퍼시픽그룹 승계 구도에 이름이 오르는 인물이다. 서 담당은 지난 3월 말 기준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분 2.93%를 보유한 것으로 공시됐다.
그는 또 비상장 계열사인 이니스프리 지분 8.68%도 보유하고 있다. 외가인 농심그룹 지주회사인 농심홀딩스 지분도 0.3% 갖고 있다. 서 담당은 농심 창업주 고 신춘호 회장의 외손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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