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이 만든 기반 위에 많은 역할 할 것"
오 전 부시장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조직강화특별위원회 당협위원장 후보자 면접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울시랑 광진구가 해야 할 일이 굉장히 많다. 매개체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고, 직접적인 소통도 되고 있어서 지역 주민들도 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래도 지역이 지난 20대 총선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출마한 지역이라서 여전히 지역 주민들이 오세훈 시장을 많이 언급하고 있다. 그때 만들어진 기반 위에 제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오 전 부시장이 도전장을 내민 광진을 지역은 서울 내에서도 험지로 꼽힌다. 서울의 49개 선거구 중 1987년 민주화 이후 단 한번도 보수정당 정치인이 당선된 적이 없다. 서울에서는 강북을 지역과 광진을 지역 두 곳뿐이다.
그는 관악에서만 총 6번의 선거를 치렀으며 시의원에 1번, 국회의원에 2번 당선됐다. 특히 국회의원 당선은 보수의 험지로 분류되는 관악에서 27년 만에 거둔 쾌거였다.
이후 그는 서울시에서 오 시장과 호흡을 맞추며 직접 광진을 출마를 권유받았고, 고심 끝에 또다른 험지인 광진으로 지역구를 옮기기로 결정했다.
그는 "관악에서도 27년 만에 당선됐던 경험이 있다. 그런 현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지역에 안착하고 있다"며 "관악의 모든 것을 정리하고 광진으로 이사했다. 열심히 잘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조강특위 면접과 관련해서는 "저는 관악에서 정치 쭉 해왔고, 광진으로 옮기게 된 배경이나 이유에 대해 위원님들이 많이 물어봤다. 또 현역 의원인 고민정 의원을 상대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 경쟁력 우위 부분에 대해 어필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광진에 와서 새로운 분들을 접하고 사귀어 가는 게 정치를 처음 하는 느낌을 받는다. 반드시 열심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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