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 고향사랑기부제 선호 답례품은 무엇일까?

경남도는 합천 '水려한 합천영호진미쌀', 창녕 '억만금영호진미', 의령 '토요애 한우', 하동 '재첩진국', 밀양 '한천양갱종합세트', 양산 '숲애서체험프로그램'을 대표적 선호 답례품으로 꼽혔다고 26일 밝혔다.

경남도는 올해 1월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되면서 지역 특산물을 포함한 33개 품목을 답례품으로 선정해 기부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도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의 안정적인 공급과 철저한 품질 관리를 위해 오는 8월 한 달 동안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에 나선다.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답례품을 공급하고 있지만 기부자가 답례품을 받아보는 순간까지 최상의 품질을 유지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공급업체를 직접 방문해 생산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직접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연일 무덥고 습한 날씨 속에 변질 우려가 큰 신선식품의 경우, 배송 과정에서의 세심한 주의를 업체에 당부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의 또 다른 목적은 공급업체와 효과적인 답례품 홍보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답례품 홍보는 주로 지자체의 몫이었고, 공급업체는 단순 제공자 입장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공급업체와 함께 답례품 홍보에 힘쓴다는 취지다.

경남도 심상철 세정과장은 "답례품에 기부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최상의 품질로 보답하겠다"면서 "이번 점검이 답례품 홍보에 있어 공급업체와의 협력관계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시행 초기에 비해 다소 주춤한 상황 속에서 제도 홍보 및 모금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도내 기관·단체 대상으로 '찾아가는 제도 설명회'를 주 2회 이어가고 있고,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남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도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아닌 다른 지자체, 고향을 비롯해 학업·근무·여행 등으로 관계를 맺은 곳에 연간 500만 원 한도로 기부하면 해당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 복리 증진 등에 사용하는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 혜택(10만 원 이내 전액, 초과 시 16.5%)과 함께 기부금액의 30% 이내 답례품을 제공한다.

누구든지 네이버, 다음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고향사랑e음’으로 검색해 접속하거나 전국 5900여 개 농협은행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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