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규모 LPG 배관망 구축 사업’ 예타 통과
용기 대비 가스 요금 30~40% 가량 절감
[태안=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와 근흥면 신진도리 주민들의 동절기 난방비 절감이 기대된다.
25일 군에 따르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두곳에 중규모 LPG 배관망이 들어선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중규모 LPG 배관망 구축 사업’이 예비타당성 심의를 통과했기 때문으로 오는 2025년까지 도시가스 수준의 에너지 공급이 이뤄진다.
중규모 LPG 배관망 구축 사업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의 읍면 단위 소재지권 중심지역에 LPG 저장시설과 배관망을 구축·지원한다. LPG 유통구조를 개선, 에너지 사용 비용을 절감하고 안정적인 공급으로 연료사용의 편의성을 높여줬다.
기존 LPG 용기 개별 배송공급과 달리 저장탱크 및 배관망 방식의 집단공급이 가능, 기존 용기 대비 가스요금이 30~40% 가량 절감된다. 또한 가스시설 현대화로 미관이 개선되고 가스사고 예방 효과도 있어 안정성도 향상된다.
승언리 708세대와 신진도리 443세대가 혜택을 받고 총 사업비는 국비 57억 원 포함 114억 원이다. 군은 산자부의 연도별 계획대로 국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부처 방문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예타 통과로 군민 모두가 잘 사는 군 만들기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LPG 배관망 구축 등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에너지 복지 불균형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yo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