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3.55포인트(0.52%) 오른 3만5411.2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18.3포인트(0.40%) 뛴 4554.64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06포인트(0.19%) 상승한 1만4058.8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시장에는 2분기 결산 발표를 앞둔 기업의 호실적을 기대한 매수세가 유입돼 장중 상승폭은 200포인트를 넘기도 했다. 다우 지수가 11일 연속 상승한 건 2017년 2월 이후 6년5개월 만이다.
또 석유와 휘발유 선물이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에너지 종목이 S&P 500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석유 대기업 셰브론이 에너지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분석가들의 추정치를 상회하는 2분기 잠정 수익을 보고한 후 이날 뉴욕시장에서 거의 2% 상승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25~26일 개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시장에서는 "지금의 금리 인상 사이클로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다.
미국 S&P글로벌이 발표한 7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경기지수(PMI)가 49.0으로 시장 예상치(46.7)를 웃돌아 투자심리의 버팀목이 된 측면도 있다.
미국 자산운용사 누버거버먼의 스티브 아이스먼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아직까지는 경기 침체의 증거가 없다. 따라서 경기 침체의 증거가 없는 한 시장은 계속 녹아내릴 것"이라고 CNBC에 말했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9월까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마지막 정책 회의 뿐만 아니라 기업 실적의 주요 주간이 되는 이번 한 주가 최근 랠리를 테스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은 수요일 회의가 끝날 때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널리 예상되는 가운데 트레이더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귀를 기울여 경제 연착륙을 시도하는 중앙은행의 다음 상황에 대한 입장을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고 CNBC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