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0.62% 오른 3902만원
금주 FOMC 회의 주목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지난주 조정 받으며 반납했던 3900만원대를 회복한 모양새다.
24일 오전 8시4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62% 오른 3902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0.44% 상승한 3903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06% 뛴 3만57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도 소폭 오르는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87% 상승한 244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70% 오른 244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47% 뛴 1888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크다.
시장은 오는 25~26일 예정된 7월 FOMC 정례회의 금리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은 금리 인상 기조에 맞춰 출렁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번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이 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하면 미국 기준금리는 5.25%~5.5%로 지난 2001년 이후 최고치로 높아진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7월 FOMC 정례회의 금리 결정과 기업들 2분기 실적 등에 따라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5점을 기록하며 '탐욕적인(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54·중립적인)보다 상승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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