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3차 참여자 추가 모집
1차 참여자 효과성 측정…긍정정서↑·부정정서↓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는 24일 오전 10시부터 31일 오후 5시까지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3차 참여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모집규모는 총 2500명으로 만 19~39세 서울 거주 청년이면 누구나 청년몽땅정보통(http://youth.seoul. 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들은 8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최종 유형군 결과에 따라 4~10회 상담을 지원 받는다.
지난 상반기 1·2차 참여 모집 결과 신청해 목표 인원(5000명)을 초과하는 5800여명이 신청해 청년들의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시는 3단계로 상담을 진행 중이다. 1단계 온라인 자가검진을 바탕으로 한 2단계 상담사와의 자기이해 심화상담(4회), 마지막 3단계로 분류 유형에 따른 맞춤형 관리 등이다. 일반군은 마음건강 앱 이용권 등을 제공해 정서적 안정을 유도하고, 임상군은 의료기관 등 연계를 진행 중이다. 도움군에게는 추가 상담을 최대 6회 지원하고 있다.
시는 마음건강 지원이 필요한 청년에게 우선 사업 참여를 보장하는 형태로 운영 내실화를 꾀하고 있다. 1, 2차 모집 당시 서울시 고립은둔 지원사업, 희망두배 청년통장 사업 참여자 중 총 222명을 지원한 데 이어, 이번 모집에서는 고립은둔 지원사업 참여자 30명을 추가 연계할 예정이다.
실제 청년들의 상태변화, 회복성에 대한 효과성을 검증하고, 이를 통해 사업 개선방안도 계속 마련할 예정이다.
이미 1차 사업 참여자 2493명 중 780명을 대상으로 상담 프로그램 참여 전후 실증적 효과성, 만족도 등을 평가한 결과 사업성과를 확인했다.
결과에 따르면 우울감은 54.7점에서 45.9점, 불안감은 54.1점에서 44.9점, 스트레스는 64.5점에서 58.1점, 문제행동은 47.8점에서 42.8점으로 모든 항목별로 부정정서가 감소했다. 주관적 외로움은 62.6점에서 55.9점으로 감소한 반면, 신체활동은 31.7점에서 34.2점으로 증가했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위촉 상담사를 현재 224명에서 8월 중 250명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다.
서울시 김철희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접수가 있을 때마다 목표치를 상회하는 인기 사업인 만큼, 이제는 더 지원이 필요한 청년 중심으로 사업대상을 발굴하고 이들의 상태 회복을 위한 성과 측정도 계속 고도화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사업의 내실화는 물론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청년의 마음 건강을 살피는 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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