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지도부, 28일까지 전 당원 봉사 주간
김기현 "피해복구·지원에 역량 총동원"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경북 예천을 찾아 당원들과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김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수해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 감천면 진평2리 등을 방문해 5시간여 동안 자원봉사를 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지난 19일 수해 예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 양천구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을 찾았다. 전날에는 경북 예천에서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다가 순직한 고(故) 채수근 상병 빈소를 찾아 조문하기도 했다. 지난 17일에도 호우로 피를 입은 오송·공주·청양 등 충청 지역 수해 현장을 방문했다.
그는 전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예천·공주·논산·청주·익산 등 총 13개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가 있었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피해복구가 완전히 이뤄질 때까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당에서도 최대한의 지원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규 사무총장도 "국민의힘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전 당원이 참여하는 수해복구 활동을 진행한다"며 "21일부터 오는 28일까지를 전 당원 봉사 주간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피해가 큰 3대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21일과 25일 등에 거처 집중 봉사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봉사 주간 동안 지도부가 집중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것이다. 전국 모든 당협도 3개 권역으로 나눠 수해 지역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9일 경북 예천군과 충남 공주·논산시, 충북 청주시, 전북 익산시 등 13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수해로 전국 사망·실종자가 50명 넘게 늘어나자, 문재인 정부의 '4대강 보 해체'와 '태양광 사업' 등을 재난 원인으로 지목하며 전 정부 책임론을 부각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집중호우 피해 이후 시·도당별 '재해대책 및 복구지원 상황실' 가동 및 전 당원 긴급피해복구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채수근 해병대원에 대한 애도의 뜻을 담아 당 소속 현역의원들의 추모 성금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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