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간다" 38,1%…전년대비 '두배' 증가
6시간 중·단거리 베트남, 태국, 괌 일본 선호
동반인은 가족 58.3%, 친구·연인 25.1% 조사
19일 인천공항공사는 올 여름 휴가철을 맞아 최근 5년 이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경험이 있는 우리나라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여행 심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내용은 우리나라 국민의 올해 여름휴가 계획 및 휴가지, 동반인, 1인 평균여행 지출경비 등으로 표본오차는 97% 신뢰수준에서 ±1.27p이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올 여름 여름휴가기간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자의 비중은 전년 같은기간 15.5%에서 38.1%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코로나19와 같은 안전 문제로 해외여행을 계획하지 않았던 40~50대가 다시 해외여행 시장에 돌아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들은 가족과 함께 갈 수 있는 가성비가 좋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휴양지인 동남아와 일본을 선호하는 패턴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해외여행 예상 지출경비는 1인 평균 약 252만 원으로, 저비용항공사(LCC) 공급 확대에 따른 항공운임 안정화에 힘입어 작년(평균 277만원) 대비 9% 가량 감소했다.
떠나고 싶은 해외여행지로는 베트남 다낭(6.2%)과 태국 방콕(5.5%), 괌(4.9%), 일본 도쿄(4.9%), 오사카(4.6%)순으로 비행시간 6시간 이내의 중·단거리 노선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동반인은 가족·친지 58.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친구·연인 25.1%, 혼자 14.3%, 직장동료 1.3% 등으로 조사됐다.
이는 40~50대의 여행수요 증가에 따라 가족여행 수요가 늘어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선호 활동은 ‘음식 관광(20.8%)’과 ‘자연 풍경 감상(18.2%)’이 1,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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