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 피해 현장 방문…"실종 해병대원 구조에 최우선"
한 장관은 이날 경북 예천군 내성천 홍수취약지구를 방문해 "내성천과 같은 중소 규모 지류·지천에 대한 준설 등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하다"며 "정부 차원의 종합관리 대책을 마련해 획기적인 하천 정비로 치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 장관은 지난 18일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물관리 업무를 가져갔으면 예방을 제대로 하라"고 질책 받았다. 물관리 업무는 당초 국토교통부(치수)와 환경부(환경)로 나눠져 있다가 문재인정부에서 환경부로 일원화됐다.
한 장관은 지자체와 유관기관에게는 "기관 간 연락과 협조체계를 재점검하고 긴급 상황 시 주민을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또 "수색 작업 중 실종된 해병대원에 대한 구조 작업이 최우선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9시10분께 이 곳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던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소속 A일병이 급류에 휩쓸려 아직까지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 장관은 관로 복구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수돗물을 신속하게 공급하도록 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하되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수해 피해 주민들에게는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피해 복구와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먹는 병물과 이동식 세탁·샤워 차량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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