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지역 하천 홍수특보 모두 해제

기사등록 2023/07/17 10:48:41

충남 남부, 비구름대 영향 하천 수위 높아질 듯


[천안=뉴시스]박우경 기자 =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하천에 내려진 홍수경보와 주의보가 모두 해제됐다.

17일 금강홍수통제소와 대전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 대전 갑천 만년교와 원촌교 지점의 하천 수위는 1.77m, 1.05m로 나타났다.

충남 아산(충무교)과 예산(예산대교)부근 수위도 잦아들었다. 아산 곡교천 충무교 지점의 수위는 1.45m, 무한천 예산대교 부근은 1.97m로 집계됐다.

전날 6m를 상회했던 충남 남부권과 세종지역 하천 수위는 5m대로 낮아졌다. 세종시(햇무리교) 수위는 5.71m로 집계됐다. 충남 공주시(금강교)수위는 5.29m, 부여군(백제교) 수위는 5.34m로 나타났다.

논산시 황산대교 수위는 5.65m, 논산대교는 3.75m로 집계됐다.

충남권에 내리던 강한 빗방울은 일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서해남부해상에서 전라권으로 발달한 비구름대가 시속 약 50km로 전진하고 있다.

이 때문에 1-2시간 내에 충남 남부인 서천과 부여 등 비의 강도가 다시 강해지면서 하천 수위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오늘과 내일 추가적으로 최대 25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위험 지역에서는 상황 판단 후 안전을 위해 이웃과 함께 신속한 대피 및 피난하는 등 즉시 안전조치를 시행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cedust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