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보령지역에 사흘간 집중호우가 내려 각종 비 피해가 발생했으나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다.

17일 보령시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지역에 비가 평균 444㎜가 내렸고 성주면은 관내 최고인 590㎜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도로를 롯한 공공시설 40건, 사유시설 33건으로 총 73건의 피해가 발생했고 농경지는 1366ha가 침수됐다.

또 웅천읍 등 9개 읍면동에서 이재민 134명이 발생, 현재 마을회관 등에 43명이 대피 중이다. 나머지 91명은 사고 예방을 위해 일시적으로 긴급 대피했다가 귀가했다.

 특히 지난 15일은 소하천 범람으로 발생한 명천동 코아루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피해가 발생했으나 빠른 조치로 인명피해와 자동차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지난 14일 오전 2시 호우경보 특보 발효 이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 상태를 유지하면서 피해 상황에 신고 접수 및 신속한 응급조치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시는 17일 오전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재난안전대책본부 담당 부서가 참석한 가운데 호우 피해 대처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충남도 15개 시군의 피해 상황 및 대처계획 등을 점검하는 회의를 주재, 참가하게됐다.

김동일 시장은 “폭우에도 재난안전대책본부의 빠른 판단과 조치로 인명피해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라며 “앞으로 며칠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끝까지 피해 현장점검 및 응급 피해복구 등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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