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수 피해 21건…내일 다시 '물폭탄'

기사등록 2023/07/17 09:22:33
경기 이천시 장호원읍 침수 피해 모습.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수일간 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하루 사이 경기지역에 20여 건 침수 등 피해가 났다.

17일 오전 6시 기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접수된 호우 피해는 모두 21건이다.

전날 밤 9시 40분 양평군 청운면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다. 또 같은 날 오후 1시 40분에는 평택시 서정동 한 숙박업소 지하가 침수됐다.

경기소방은 장비 25대와 소방관 93명을 투입, 배수지원 3건과 안전조치 18건을 진행했다.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한 14일부터 이날까지 누적 강수량은 122.2㎜다. 지역별로는 안성 254㎜, 이천 219.5㎜, 평택 216㎜, 용인 208㎜, 여주 187㎜ 등이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다음 날 다시 쏟아질 전망이다.

17~18일 예상 강수량은 30~100㎜다.

17일에는 5~30㎜ 내외 비가 오다가 18일 새벽부터 경기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60㎜ 강한 비가 내릴 예정이다.

특히 수원·화성·오산·평택·용인·이천·안성·여주 등에는 120㎜ 이상이 올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에는 18일 0시를 기해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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