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지난해 취업선원이 총 6만148명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선원은 643명 감소한 반면, 외국인 선원은 948명 늘어났다.

17일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가 발간한 '2023 한국선원통계연보'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취업선원은 총 6만14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한국인 선원은 3만1867명으로, 전년보다 643명이 감소했다. 외국인 선원은 전년보다 948명 증가한 2만8281명으로, 한국인 선원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외국인 선원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인 선원의 임금 수준은 월평균 518만원으로, 2021년(497만원)보다 21만원(4.3%)이 증가했다. 10년 전인 2013년(423만원)에 비해 22.5% 상승했다.

한국인 선원의 연령분포를 보면, 40대 미만은 20.5%(6,517명), 40~50대는 35.8%(11,406명), 60세 이상은 43.8%(13,944명)를 차지하여 선원 인력의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선원의 고령화가 심화되는 반면 신규인력은 현장 수요만큼 충원되지 않아 선원의 인력 부족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주 발표한 ’선원 일자리 혁신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 선원들이 만족하며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선원통계연보는 국가통계포털과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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