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호우 피해 선제적 예방과 신속한 복구에 최선 다할 것"

기사등록 2023/07/16 10:38:14 최종수정 2023/07/16 10:46:04
[청주=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전날 내린 비로 인해 차량 15대가 물에 잠기고 최소 11명이 실종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소방당국이 시신을 구급차로 이동시키고 있다. 2023.07.16.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국민의힘은 16일 충청도와 경상도 지역의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 "집중 호우 피해의 선제적 예방과 신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번 수해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실종자분들이 하루속히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오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특히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구조 작업에 군·경찰·소방·지자체의 모든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간 내에 구조가 완료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며 "무엇보다 더 큰 걱정은 다음 주까지 예고된 비 소식"이라고 했다.

그는 "인명 피해와 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노력이 더욱 필요한 때"라며 "사전 대피 및 주거지 피해 등으로 현재 일시 대피하고 있는 분들이 5000 명이 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치고 폴란드 바르샤바로 돌아오는 열차 안에서 집중 호우 관련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며 "귀국길에서는 한덕수 총리와 관계 장관들이 참석하는 중대본 화상회의를 소집해 피해와 대응 상황 등을 보고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피 중인 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빈틈없는 지원과 함께 신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관계 부처와 지자체가 복구에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변인은 "국민 여러분께서는 집중 호우로 인한 도로 통제와 대중교통 이용 정보 안내 등을 잘 숙지하시면서 각별히 주의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편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에 따르면 호우 사망·실종자는 지난 9일 이후 모두 36명이다. 부상자는 13명이다

아울러 13개 시도 87개 시군구에서 7540명이 대피했다. 이 가운데 3363가구 5933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