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폭우, 사망 3·부상 2·실종 1…인명피해 6명

기사등록 2023/07/15 16:31:11 최종수정 2023/07/15 16:42:05

주민 대피 474명…공·사유 시설 피해 총 64건

청천·예당·보령 등 주요 댐·저수지 방류

[공주=뉴시스] 폭우로 수위가 오른 공산성 인근 공주대교 아래로 공주시 마스코트 '고마곰'이 떠내려가고 있다.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도 내서 14~15일 이틀간 내린 집중 호우로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는 등의 총 6건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2개 시군이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폭우가 집중 호우가 쏟아졌고 3개 시군에도 주의보가 내려졌다.

도내 누적 강우량은 평균 312.4mm로 부여군이 440.6mm를 기록했다. 여기에 최고 강우량을 기록한 곳은 부여군 외산면 605.5mm과 보령시 성주면 554.5mm로 집중 호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인명피해 외에도 주민 474명이 옹벽축대 위험, 산사태저수지 범람 우려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가 절반 가량은 귀가한 상태다.

시설피해는 공공 34건, 사유 30건 등 모두 총 64건이 발생했다. 주요 내용은 공공시설의 경우 유실, 침수, 침하 등의 도로 파손과 하천범람, 제방유실, 산사태 등이다.
 
사유시설은 축대·옹벽 붕괴, 시설물 파손·침수, 토사유실, 정전 등으로 집계됐다.

[공주=뉴시스] 참수된 충남 공주시 옥룡동 일대.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는 둔치주차장 21개소, 하천변 산책로 30개소, 세월교 등 34개소 등 85곳에 대한 차량 및 사람을 통제하고 있다.

또 산사태 취약·우려지역 137곳, 하천변 산책로 108곳, 급경사지 40곳 등 인명피해우려지역 439개소에 대해 집중 예찰을 벌이고 있다.

시군별로도 강우로 인한 지반 약화에 따른 산사태 우려지역 주민 사전 대피 등 선제 대응, 반지하 주택 침수방지시설 조속 설치 및 취약계층에 대한 신속 대피 철저, 지속강우 예보에 따른 청천저수지, 예당저수지, 보령댐 등 주요 댐·저수지 방류 등을 실시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기상상황 지속 모니터링 및 재해위험지역 등 예찰·점검 등 집중관리 ▲강수 집중시간 외출자재 안내 및 위험유형 중심 행동요령 집중 홍보 ▲하천급류, 차량침수, 산사태, 강풍, 세월교 횡단, 물꼬 관리, 반지하·지하주차장 침수 등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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