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의회 박재식 의원은 14일 제249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은둔형 외톨이에 관한 관심을 촉구하고, 이들의 조사와 지원 필요성에 역설했다.
박 의원은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문제는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음에도 현재까지 명확한 정의와 현황 파악은 물론 구체적인 지원 제도도 없는 실정”이라며 “출생률 감소와 고령화 문제 등 경제활동인구의 고립과 은둔이 장기적으로 지역경제에도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실태조사와 지원체계 구축 등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3.1%였던 고립·은둔 청년은 2021년 5%로 크게 늘었다.
은둔형 외톨이는 주로 자발적 선택이 아닌, 학교폭력·가정폭력 등 대인관계의 트라우마, 경쟁 사회에서의 실패경험 등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내몰리는 경우가 많다.
박재식 의원은 해당 보고서를 인용하며 “은둔형 외톨이 문제는 청년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니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은둔 비율도 증가했다”며 “기존의 경제적 취약계층과 다른 새로운 유형의 복지 수요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의 사회적 고립 예방과 사회 재진입을 위한 지자체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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