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지역에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천변 주차장과 도로, 국립공원 탐방로 등이 모두 통제됐다.
14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하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이날 오전 10시 기준 도내 천변 주차장 8곳을 통제하고 있다.
통제된 곳은 전주 남부시장 천변주차장, 정읍 천변주차장, 남원 요천주차장, 김제 원평주차장, 장수 장계천 둔치 주차장, 순창 경천 주차장 등이다.
여기에 강한 빗줄기에 하천 수위가 올라가면서 도내 언더패스 10곳도 모두 통제된 상태다.
전주천 다가교와 진북교, 서신교, 전주천교, 삼천 우림교, 이동교, 효자다리, 마전교, 만경강 하리교 등이 해당된다.
이와 함께 도는 지리산, 내장산 등을 비롯한 도내 국립공원과 도립공원 10곳의 탐방로(133개 노선) 전체의 출입을 금지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많은 비로 인해 하천 수위가 올라가면서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선제적 상황 관리로 인명피해를 제로화하고 피해 발생지역을 대상으로 신속한 조처를 통해 2차 피해를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완주·익산·김제·정읍·군산·부안·고창·진안·무주·임실·순창 12개 시·군에는 호우경보, 남원과 장수 2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전주 미산교, 완주 삼례교, 정읍 초강리, 임실 일중리 일대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