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시간당 30~80㎜ '물폭탄'…제주는 '폭염'[내일날씨]

기사등록 2023/07/13 17:32:42 최종수정 2023/07/13 20:22:05

중부지방 등 100~250㎜…충남 400㎜까지

아침 최저기온 23~26도, 낮 최고 25~31도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수도권 지역에 호우 주의보·경보가 발효된 13일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 앞 도로에서 차량들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지나가고 있다. 2023.07.13. jtk@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금요일인 오는 14일은 장마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특히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 등에는 시간당 30~80㎜의 '물폭탄'에 주의해야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13일 "모레(15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모레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 전북, 경북북부내륙 100~250㎜(많은 곳 충남권, 전북 400㎜ 이상, 경기남부, 강원남부내륙.산지, 충북, 경북북부내륙 300㎜ 이상) ▲강원동해안, 전남권, 경상권(경북북부내륙 제외) 50~150㎜(많은 곳 전남권 200㎜ 이상) ▲제주도 5~60㎜ 등이다.

특히 내일(14일) 오전까지 서울·인천·경기북부, 강원중·북부내륙·산지, 이날 밤부터 모레 사이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북부내륙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비의 강도와 강수량 차이가 크겠고, 곳에 따라 소강상태를 보이기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5~31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3도, 수원 24도, 춘천 24도, 강릉 25도, 청주 25도, 대전 24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대구 25도, 부산 24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5도, 수원 26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청주 27도, 대전 27도, 전주 29도, 광주 28도, 대구 28도, 부산 27도, 제주 32도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제주도는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매우 무더울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이날부터 서해상과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 내일부터 남해먼바다, 그 밖의 제주도해상, 동해상에 바람이 초속 9~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모레 동해바깥먼바다 최대 5.0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모레까지 서해안과 강원영동, 경북동해안, 제주도산지에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강원산지와 제주도산지는 초속 25m 이상,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은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비의 영향으로 공기질이 청정해 전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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