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를 중심으로 한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은 13~14일 이틀간 예정돼 있다.
경남에서는 의료진 2400여 명이 동참한다. 응급실과 수술실·중환자실·분만실·신생아실 등 법적 필수 유지업무를 맡은 인력은 제외다.
보건의료노조는 ▲간호사 1명당 환자 수 5명 보장 ▲업무 범위 명확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전면 확대 ▲의사 인력 확충 ▲공공의료 확충 ▲코로나 전담병원 지원 확대 등을 요구했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보건복지부는 2026년까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전면적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로드맵을 제시 했었는데 진척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파업 대상 사업장은 전국적으로 사립대병원지부 29개, 국립대병원지부 12개, 특수목적공공병원지부 12개, 대한적십자사지부 26개, 지방의료원지부 26개 등이다.
도내에서는 양산부산대병원, 창원경상대병원과 진주경상대병원, 마산의료원, 경남혈액원과 거창·통영적십자병원 등이 파업 참여 사업장으로 분류된다.
양산부산대병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파업에 동참하는 병원들은 크게 진료에 차질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 재난위기 ‘관심’ 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정부가 의료 현장을 개선하고자 여러 정책을 여러모로 추진하고 있는 시점"이라며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에 중대한 위해를 끼칠 수 있는 파업은 정당하지 못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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