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제 ICBM 화성-18형 시험발사"…김정은 현지지도

기사등록 2023/07/13 06:19:49 최종수정 2023/07/13 06:33:14

13일 노동신문 "어제 화성포-18형 시험발사"

"김정은, 대만족 표시하며 기쁨에 넘쳐 말씀"

"신형 ICBM 체계 기술신뢰성 재확인 목적"

북한 '화성-18형' 발사 [서울=뉴시스] 13일 북한 노동신문은 전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4월 최초로 시험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이라고 밝혔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2023.07.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13일 북한은 전날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이 4월 최초로 시험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발사 현장을 현지지도한 사진도 공개했다.

이날 노동신문은 "7월12일 미사일총국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략무력의 핵심무기체계인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8'형시험발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지도를 했다면서 "시험발사결과에 대만족을 표시하시면서 굳건한 자위적 핵전쟁억제력, 압도적인 공격력을 철저히 갖춘 공화국의 위력적 실상을 힘있게 과시한 오늘의 이 사변적인 성과는 공화국 전략무력발전에서 또 한번의 중요한 진일보로 된다고 기쁨에 넘쳐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미사일 발사 지켜보는 김정은 [서울=뉴시스] 13일 북한 노동신문은 전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4월 최초로 시험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이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지도했다고 밝혔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2023.07.13. *재판매 및 DB 금지

신문은 "시험발사는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무기체계의 기술적 신뢰성과 운용 믿음성을 재확인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험발사는 주변국가들의 안전과 영내비행중 다계단분리의 안전성을 고려하여 1계단은 표준탄도비행방식으로, 2,3계단은 고각비행방식으로 설정하고 최대사거리체제에서의 무기체계의 각 계통별 기술적특성들을 확증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화성-18은 최대정점고도 6648.4㎞까지 상승하며 거리 1001.2㎞를 4491s(74분51초)간 비행해 동해 공해상 목표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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