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등 5개 국립대, 의과대학 신설 여론 조성 '총력'

기사등록 2023/07/12 13:31:37 최종수정 2023/07/12 15:38:05

오는 14일 국회도서관서 국립의대 신설 촉구 국회포럼

경남·전남·경북·충남 국회의원과 개최…공동건의문 발표

[창원=뉴시스] 오는 14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리는 '2023 지역 공공의료인력 확충 및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국회포럼' 포스터.(자료=창원대학교 제공) 2023.07.12.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국립창원대학교 등 지역 소재 5개 국립대학이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여론조성에 나선다.

국립창원대학교, 국립목포대학교, 국립순천대학교, 국립안동대학교, 국립공주대학교 공동 주관, 해당 지역 국회의원들 공동 주최 '지역 공공의료인력 확충 및 국립 의과대학 신설 촉구 국회포럼'이 오는 14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다.

공동 주최 국회의원은 경남의 강기윤·김영선·윤한홍·이달곤·최형두 의원, 전남의 이개호·서동용·서삼석·신정훈·김원이·김회재·소병철·윤재갑 의원, 경북 김형동 의원, 충남 정진석 의원이다.

이번 국회포럼에는 창원대 등 국가중심대학 5개 대학 총장 및 지역 관계자, 지역 국회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권역별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 발표, 지역 의료사각 지대 해소 방안 중심의 권역별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한다.

공공 의료분야 권위자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윤 교수는 '지역 간 의료불평등 해소를 위한 지역 국립의과대학 설립과 지방정부의 역할 강화 방안'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하고, 5개 대학 전문가 및 보건복지부 관계자가 참여해 지역의 낙후된 의료 현실과 의과대학 신설의 당위성에 대해 토론할 계획이다.

국립창원대학교 이호영 총장은 "전국 5개 국가중심 국립대학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여하는 이번 국회포럼은 지역 의료불균형과 우수 지역인재 역외 유출에 따른 지역 소멸, 필수의료인력 부족 등 심각한 사회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년 가까이 동결된 의대 정원의 증원과 함께 권역별 5개 국립대학 내 의과대학 신설을 촉구하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 공공의대 신설의 필요성·당위성에 대한 다각적 근거를 제시하고, 지역사회와 중앙 정치권 및 범국가적 여론·공감대를 형성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 이후 창원대 등 5개 국립대는 국회포럼에서 논의된 내용과 공동 건의문을 보건복지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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