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취임 후 기시다와 6번째 공식회담
오전 AP4 정상회의…윤 대통령 사회
윤, 나토 정상회의서 '연대 강화' 강조
[빌뉴스=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둘째 날 일정을 소화한다.
이날의 핵심 일정은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진행되는 한일 정상회담이다. 이는 윤 대통령 취임 후 한일 정상의 6번째 공식회담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일본과) 신뢰를 강화하고 함께 마음을 터놓고 협력하고, 이를 발전시켜 나가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일 정상회담의 주된 의제는 단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다. 외환위기 공동 안전장치, 첨단 기술 연구, 공급망 안정화 협력 방안, 상호 안보 협력 논의 주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날 오전에는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4개국(AP4) 정상회의'도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은 사회를 보며 회의를 주도한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국제 연대 강화를 위한 한국의 의지와 역할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그동안 적극 참여한 점을 강조하고 향후 지원 계획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빌뉴스를 찾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동할 가능성도 있다.
그밖에 영국, 슬로바키아, 에스토니아, 핀란드, 리투아니아 등과도 양자회담도 예고됐다.
빌뉴스에서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두 번째 순방지인 폴란드 바르샤바로 이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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