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무안=뉴시스] 류현주 이창우 기자 = 전남 지역을 방문중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1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외국인·이민제도 개선 관련 소통간담회에 참석했다.

한 장관은 이날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외국인·이민제도 정책 소통간담회를 가졌다.

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역민들을 잘 살게 하기 위해 김 지사가 작년에 본인 취임 직후 법무부로 찾아와 (인력 수급난)위기 타파를 위한 건설적인 제언을 많이 해주셨고, 이후 정책적으로 반영하려고 노력했다"며 "그 결과물이 무안공항 무사증 입국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 등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제 삼호중공업을 방문했는데 용접공이 부족해서 납기를 못 맞추고 있었다"며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하는데 지금은 노를 저을 사람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라고 말했다.

앞서 한 장관은 전날 현대 삼호중공업을 찾아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조선업계의 의견과 외국인 노동자 수급 확대 방침에 따른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그는 "외국인 근로자 도입 문제는 단기적으로 깨작깨작 늘리는 것은 효과를 낼 수 없다"며 "여러가지 장치를 마련해 외국인 인력 정책을 운영하면 지역발전과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대책 까지 포함해서 지역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 좋은 제안을 주시면 무사증 입국을 통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처럼 상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며 "그런 차원에서 중앙정부와 법무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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