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도민주치의 경남닥터버스, 9월부터 누빈다

기사등록 2023/07/11 11:21:20

안과·이비인후과 등 없는 의료취약지 14개 지역

마산의료원 도민주치의가 월 2~4회 무료검진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경남도 이도완 복지보건국장이 11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오는 9월부터 운행하는 '찾아가는 도민주치의 경남닥터버스'와 관련 설명하고 있다.2023.07.11. hjm@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마산의료원 위탁 무료 검진사업인 '찾아가는 도민주치의 경남닥터버스'를 오는 9월부터 운행한다.

이도완 복지보건국장은 11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사업은 도내 보건의료서비스 불균형 해소를 위해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진료과목이 없거나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검진차량이 찾아가는 것으로, 질병을 조기 발견해 합병증을 예방코자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사업은 경남도가 마산의료원에 위탁해 진행하며, 13종의 의료장비를 탑재한 검진차량을 특수 제작해 운영한다.

코로나19로 중단되기 전까지 도내 의료취약지 57개소(2018년 24개소, 2019년 33개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검진을 실시해 6500여 명의 도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검진 항목은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진료과목으로, 안과 기본검사, 청력검사, 비강·인후두 검사, 고막검사, 전립선 초음파, 소변막힘 및 배뇨장애 검사 등 실시한다.

검진 결과 유소견 발견 시 병원진료 안내 및 보건소와 연계해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진 인력은 총 12명이다. 3개 진료과목 의료진은 경상국립대학교병원 교수진이 참여하고, 마산의료원의 검사요원, 간호사, 행정요원으로 구성되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진지역은 시·군과 협조하여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가 없는 지역 및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서부경남 군부 지역을 포함한 14개 지역을 우선 선정했고,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해당 시·군이 지정한 장소에서 1회 50명으로 월 2~3회 검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검진 일정은 9월 7일 산청군을 시작으로, 남해군, 고성군, 하동군, 의령군, 통영시(도서지역), 함안군, 사천시, 합천군, 창녕군, 거창군, 함양군, 거제시, 김해시 순으로 진행한다.

검진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분은 마산의료원 공공보건의료팀(055-249-1619) 및 관할 시·군 보건소에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검진 시간은 낮 12시~오후 1시 점심시간을 제외한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다.

이도완 복지보건국장은 "찾아가는 도민주치의 경남닥터버스 운행을 통해 전문 진료과가 부족한 농어촌지역 도민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여 도민의 행복한 삶에 일조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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