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리그 비셀 고베와 계약 해지 후 복귀
인천 구단은 지난해 여름 일본 J리그 비셀 고베로 떠났던 공격수 무고사가 1년 만에 복귀하게 됐다고 10일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
무고사는 인천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특급 공격수다. 2018년 인천에 입단해 5시즌 동안 총 129경기에 출전해 68골 10도움을 올리며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2019~2021시즌 3년 연속으로 K리그 시즌 베스트11 공격수 부문 후보에 올라 리그를 대표하는 골잡이로 자리매김했다.
또 인천과 몬테네그로 국가대표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8년 몬테네그로 올해의 선수상 2위, 2019년 몬테네그로 올해의 선수상 1위를 차지했다.
무고사는 지난해 여름 일본에 진출했지만 전력 외로 분류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계약 해지를 원했던 무고사는 잔여 연봉을 자진해 모두 포기하는 등 인천 복귀에 적극적이었다.
인천은 무고사의 합류로 공격력에 힘을 더하게 됐다.
그는 "익숙한 장소와 사람들, 그리고 코치진, 동료와 함께 다 같이 하나가 돼 팀의 후반기 반등을 이끌고 싶다"며 "나의 복귀를 기다려 준 최고의 인천 팬과 시민께 감사하다. 조성환 감독님의 모토처럼 그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축구를 하고 싶다. 여전히 인천은 강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은 5승9무7패(승점 24)로 12개 구단 중 9위에 처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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