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의원 한명도 동참하지 않은 점 매우 아쉬워"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 저지 방일의원단'의 출국을 하루 앞두고 오염수 반대 투쟁은 국내외 활동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당 동참자가 한 명도 없다는 점이 아쉽다고도 했다.
방일의원단 공동단장인 안 의원은 출국 하루 전인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방일투쟁을 떠나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안 의원은 "일본정부와 짜고친 IAEA(국제원자력기구) 엉터리 보고서를 납득할 수 없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인류와 환경에 0.0001%라도 유익한가. 다른 대안은 없는가.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국내외 활동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정부와 IAEA에 항의하기 위해 뜻을 함께하는 국회의원들과 어민 대표들이 내일부터 2박3일 방일 투쟁 길에 나선다. 초당적, 자발적 참여를 통해 방일의원단을 구성했지만, 여당 의원이 한 명도 동참하지 않은 점은 매우 아쉽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방일의원단은 일본총리와 국회, IAEA 동경지부에 강력히 항의하고 저지 운동을 펼칠 것이다. 뜻을 함께하는 일본 정치인, 시민단체. 어민들과 함께 연대할 것"이라며 "일본 우익 단체들의 방해와 협박에 굴하지 않고 평화적인 방식으로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방일의원단의 목적은 일본인들과 세계인들에게 대한민국 국민들의 입장을 그대로 전하는 것이다. 지금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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