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약생산지원법 예산에서 7099억원 긴급 동원 합의
EU 순회의장국인 스페인은 이날 EU 회원국들과 유럽의회가 탄약생산지원법을 위한 예산에서 5억 유로(약 7099억원)를 긴급 동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 3월 EU 지도자들이 우크라이나가 긴급히 필요로 하는 탄약 공급을 강화하기로 한 결정에 따른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대한 반격에 나서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탄약에서부터 비행기, 미사일에 이르기까지 더 많은 군사 원조를 꾸준히 요청해 왔다.
EU는 우크라이나에 100만발의 포탄을 향후 12개월 이내에 가능한 한 빨리 보낸다는 계획이었다. EU는 이날 EU의 생산 확대를 위한 자금을 승인하면서 신속한 구매 절차 계획도 함께 승인했다.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스페인 국방장관은 "이는 EU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EU의 방위, 기술, 산업 기반을 강화하며, 궁극적으로 EU 시민의 장기적인 안보와 방위를 보장하겠다는 변함없는 의지를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라고 말했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은 이날 8억 달러(1조448억원) 상당의 새 군사원조 계획의 일환으로 집속탄 수천발을 보낼 것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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