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내장호 인근 산사태, 복구에만 1주일 이상…낙석 덮친 택시 '천운'(종합2보)
산사태 구간 이외 통행 없어 인명피해는 없어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지난 6일 오후 11시55분 도로변 산사태가 발생한 전북 정읍 내장호 인근, 엄청난 양의 토사와 낙석이 도로를 덮쳐 일반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023.07.07. kjh6685@newsis.com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정읍 내장산국립공원으로 향하는 도로의 내장호 인근 야산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 차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11시55분께 내장산워터파크 내장호 제방 옆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 내장호를 따라 이어진 도로 70m 구간을 덮쳤다.
이 사고로 내장호부터 국립공원 집단시설지구까지의 민가와 상가 등에 사고 발생 1시간 동안 정전과 단수 피해가 뒤따랐다.
산사태 구간 초입 택시 1대가 낙석에 깔리기도 했지만 운전자와 승객의 부상은 없었다.
산사태 낙석 중 5~6t 정도의 가장 큰 낙석이 택시를 덮쳤음에도 택시와 맞닿은 상태에서 멈춰 서 변을 당하지 않았다. 천운이었다.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지난 6일 오후 11시55분께 산사태가 발생한 정읍 내장호 인근 도로. 갑작스런 산사태로 내장산국립공원으로 향하는 도로가 전면 통제되고 있다. 산사태 발생 구간 초입에 택시 1대가 낙석에 깔려 있는 모습이다. 다행이 운전자와 승객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3.07.07. kjh6685@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늦은 밤시간, 다행히 산사태 구간에 이외의 통행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산사태로 무너져 내린 토석은 추정치만 3만㎥, 이를 걷어내고 구조의 안전을 확보하려면 최소 5만㎥ 이상의 토석을 걷어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토석을 걷어내고 안전구조물을 설치해 재개통하려면 최소 1주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전북 지역에는 내일까지 최고 100㎜의 비가 예고된 상태로 현장에도 강한 비가 내리고 있어 복구시점은 더 늦어질 수도 있다.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지난 6일 오후 11시55분께 산사태가 발생한 정읍 내장호 인근 도로. 갑작스런 산사태로 내장산국립공원으로 향하는 도로가 전면 통제되고 있다. 정읍시 김형우 부시장 주재로 경찰, 소방, 전기, 통신 등 관계자들이 긴급 현장회의를 진행 중이다. 2023.07.07. kjh6685@newsis.com 사고가 발생하자 정읍시는 4분만에 긴급재난 문자를 시민들에게 발송해 사고지역의 출입자제와 주의를 당부했고 산사태 지역 인근 거주자 3명을 마을회관으로 대피시켰다.
또 김형우 부시장 주재로 경찰과 소방, 전력, 통신 등 유관기관과 긴급 현장회의가 열려 복구대책 등이 논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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