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구리시가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할 성장의 한 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은 5일 민선 8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예정된 대형 프로젝트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들이 즐거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정 운영 계획을 밝혔다.
이날 구리시여성행복센터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백 시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화두를 해현경장(解弦更張)으로 삼았다”며 “조직을 새롭게 정비해 2년 차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지난 1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지난 1년 간의 성과 중 가장 큰 성과로 2022년 11월 구리시가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일을 꼽은 그는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 관계 부처와 소통하며 노력을 기울인 결과 부동산 규제 완화로 인한 지역 개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진 민선 8기 역점사업 사업들의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에서는 구리테크노밸리 조성 사업 등 6개 현안사업 관련 내용이 구체적으로 거론됐다.
먼저 구리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에 대해서는 “지난 4월 구리테크노밸리 기본구상 및 기초타당성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하반기에 산학연 협력지구를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이곳에 지능형 로봇, 사물인터넷과 같은 정보통신기술을 보유한 혁신 기업과 연구시설을 유치해 구리시 산업 지도를 획기적으로 바꿔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토평동 스마트 그린시티 조성사업은 “대통령 공약사업인 콤팩트시티 조성사업과 연계해 역세권을 중심으로 집약도시를 만들고 도심 주변에 수변공원, 체육공원 등을 조성하는 등 도시 정책과 에너지 정책이 융합된 스마트 자족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라며 “이에 대한 교통 정책으로 GTX-D 신규 노선과 지하철 6호선의 토평동 연결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 남양주시와 공동 추진 중인 강변북로~왕숙천 지하관통도로 건설사업, 첨단 순환 트램 신설, GTX-B 갈매역 추가정차 및 광역교통 대책 마련, 주차장 1만대 확충, 새 한강횡단교량 ‘구리대교’ 명명 추진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설명 시간도 있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대형 프로젝트는 물론 광역교통 대책도 속도감 있게 마련해 구리시가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할 성장의 한 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개발은 물론 문화와 예술, 생태, 교육, 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19만 구리시민이 즐거운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시정 운영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