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락제, 피로 물든 자금성…'벌거벗은 세계사'

기사등록 2023/07/04 18:44:00
[서울=뉴시스] tvN '벌거벗은 세계사'. 23.07.04. (사진=tvN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예빈 인턴 기자 =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명나라의 3대 황제 영락제와 그의 업적, 북경 천도 및 자금성을 둘러싼 비밀이 공개된다.

4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되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 106회에서는 조영헌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이날 방송에서 조 교수는 영락제가 건설한 자금성에서 벌어진 잔혹사를 강연할 예정이다.

조 교수는 중국 정치의 중심이자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상징적 공간 자금성에 엄청난 비극이 숨겨져 있다고 말한다. 영락제는 자금성을 공포 정치의 수단으로 활용했으며, 외부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이곳에서 각종 음모와 스캔들이 이어졌다고 밝힌다. 뿐만 아니라 절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극악무도한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고 말한다.

영락제는 자신의 뜻을 따르지 않는 자들에 대해 십족을 멸하고 궁녀와 환관, 조선의 후궁도 잔혹하게 숙청하며 광기의 절정을 보여줬다는 것이 조 교수의 설명이다.

한편 이날의 여행 메이트로는 중국에서 온 마국진, 허요윤과 함께 한다. 이들은 영락제에 대한 중국인들의 평가는 어떠한지, 중국인들에게 자금성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지니는지에 대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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