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의회는 지난해 7월 개원 이후 정례회 3회, 임시회 7회 등 총 112일간의 회기동안 모두 122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지난 1년간 조례안 및 규칙안 75건을 비롯해 예·결산안 8건, 동의안 5건, 결의안 2건 등을 의결했다.
이 중 의원 발의 조례는 14건이다. 남구 안전보안관 운영 조례안, 보호관찰 대상자 등에 대한 사회정착 지원 조례안, 노인 성인용 보행기 지원 조례안, e스포츠 진흥에 관한 조례안, 남구 건강생활지원센터 운영에 관한 조례안, 남구 금연환경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아동·청소년 부모 빛 대물림 관련 법률지원 조례안 등이다.
지난해 첫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역대 최다 규모의 감사자료(482건)를 요구해 시정조치 4건, 건의사항 61건 등 불합리한 행정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년간 3건의 서면질문과 21건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각종 현안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행정자치위원회와 복지건설위원회 등 각 상임위 별로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내 문화시설과 여천·삼산배수펌프장 등 지역 주요 사업장 18곳을 현장 방문했다.
또 석유화학공업단지 안전사고 예방 촉구 결의안, 노동·연금·교육 3대 분야 개혁 촉구 결의안 채택을 통해 사회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탰고, 이정훈 의장과 박인서 부의장, 이지현 의회운영위원장은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구축을 위해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촉구 캠페인에 동참하기도 했다.
남구의회는 지난 1997년 개원 이후 처음으로 의원 연구단체를 출범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올해 1월 여천천비전연구회와 5월 지방재정연구포럼이 잇따라 발족했으며 이들 단체는 전문지식 습득과 심층적인 조사 및 연구를 거쳐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한다는 목표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에 발맞춰 원활한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6명의 정책지원관을 채용하고 구민 알권리 충족을 위한 홍보계 신설, 홈페이지 개선 등으로 의정활동 역량 강화를 도모했다.
전반기 남구의회는 남은 1년간 지역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재건축·재개발 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을 비롯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 복지 사각지대 보호, 도심 주차난 해소 등에 의정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정훈 의장은 "지난 1년간 코로나19와 경제 위기로 어려워진 민생 회복을 의정활동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의원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열심히 뛰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열린 의회, 여야 정파를 넘어 하나가 되는 든든한 의회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2년차를 맞아 조직 구성권과 예산권 확보 등 진정한 지방의회의 독립과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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