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충북지부가 2주간 총파업 투쟁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3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을 선언했다.
노조는 "현 정권은 자본독재사회를 만들기 위해 공격대상을 노동자와 노동조합으로 정하고 공권력을 동원해 노조를 탄압하는 등 '노동개악'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은 노동조합을 지키고 노동자의 생존권을 사수하는 투쟁이자 민생과 민주주의 평화를 지키는 투쟁"이라며 "현 정권을 몰아내고 노동중시의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번 총파업의 핵심 의제로 ▲노조탄압 중단·노조법 2·3조 개정 ▲일본 핵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 ▲최저임금 인상·생활임금 보장 ▲민영화·공공요금 인상 철회, 국가 책임 강화 ▲공공의료·공공돌봄 확충 ▲과로사노동시간 폐기, 중대재해처벌강화 ▲언론 자유, 집회시위의 자유 보장 등 7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도내에선 이날부터 15일까지 17곳의 사업장에서 3075명의 노동자가 총파업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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