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장마철 앞두고 옥상 조경시설물 일제조사 완료

기사등록 2023/06/29 17:05:29

연면적 2000㎡ 이상 중·대형 건축물 대상

[서울=뉴시스]방학동 옥상 조경시설물.(사진=도봉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 도봉구는 옥상 조경시설물의 전도 및 강풍으로 인한 유실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옥상 조경이 있는 중·대형 건축물 대상 일제조사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옥상에 조경시설물이 설치돼 있는 건축물은 교목의 성장과 조경시설물의 노후화로 강풍과 태풍 발생 시 나무가 부러지거나 조경시설물이 날아가는 등의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

이에 구는 도봉구 소재 연면적 2000㎡ 이상 중·대형 건축물 275개소를 대상으로 옥상에 설치한 조경시설물(수목, 공작물 등)의 설치 현황과 안전관리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일제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옥상조경시설물이 설치된 72개소 중 49개소에서 ▲수목관리 미흡 ▲지지대 미흡 ▲비산 가능 시설·물품 고정 미흡 등 안전조치 및 관리 필요사항이 발견됐다.

구는 경미한 사항에 대해 현장에서 재발 방지토록 계도했고, 지속적인 관리·정비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소유자 및 관리자에게 행정지도 등 관계 법령에 따라 조치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일제조사를 통해 태풍이 오거나 강풍이 불더라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옥상조경 관리체계를 구축해 구민의 안전한 일상, 살기좋은 안심도시 도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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